노로바이러스 장염 겨울철 식중독 주의사항 및 응급실 실비 후기

지난 주말 집에 지인들이 놀러 와 굴과 보쌈을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배부르게 잘 먹고 하루 뒤 구토, 위경련, 설사,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장염 증상, 원인, 치료법, 예방법 및 응급실 실비 처리 후기를 공유합니다.

 

 

겨울철 식중독 : 노로바이러스 장염

 

정말 죽다 살아났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겨울철 식중독이라 불리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장염의 일종이며,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장염을 노로바이러스 장염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나이, 성별 구분 없이 다 걸릴 수 있으며, 일반 식중독, 장염과 다르게 여름철보다 추운 겨울에 많이 발생합니다.

 

•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 여름보다 겨울에 더 잘 걸려
• 나이, 성별, 구분 X

 

일반적인 위장염과 달리 짧으면 10시간 길면 이틀의 잠복기를 거쳐 사람의 몸에 증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너무 고통스러웠고 생전 처음으로 새벽에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초기에 독감 증상과 비슷
• 열에 강하고 전염성 강함
• 잠복기 있음(10~48시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있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볼 것이고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하는지와 응급실 실비 처리 방법 등 경험기를 속임 없이 공개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한, 구토, 설사, 위경련, 두통, 고열,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오한, 근육통
• 구토, 설사

 

노로바이러스 감염 복통

 

글쓴이는 저녁 9시부터 오한과 근육통을 시작으로 구토, 설사를 약 5회 이상하였고 저녁 11시부터는 고열, 고열에 의한 두통으로 누워있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 고열
• 고열로 인한 두통

 

처음에는 오한과 근육통이 있어 전날 지인들과 밤새 술을 마셔 몸살이 낫겠거니.. 생각했고 구토, 설사를 할 때에는 어제 너무 많이 먹었나..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열이 많이 나면서 앞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하자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벽 1시에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게 됩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 원인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말 그대로 노로바이러스에 인해 발생합니다. 주로 굴, 조개 등 해산물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으며, 감염자와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이 될 수 있는 골치 아픈 장염입니다.

 

여름철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황색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은 더운 여름철에 활발하게 증식하는데 노로바이러스는 추운 겨울철에 강한 특이한 바이러스입니다.

 

또한, 60도 정도에서 가열하더라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으며, 노로바이러스가 증식한 굴, 조개 등을 수돗물로 아무리 열심히 씻어먹더라도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유도 '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생굴 1kg을 구입해 깨끗이 씻어 보쌈과 함께 먹었습니다.

 

지인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굴전을 하기 위해 상온에 빼둔 굴까지 먹게 되었는데 그 굴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 진단

 

노로바이러스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토사물, 분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앞서 안내드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환자가 먹은 음식 중 굴, 조개 등 해산물이 있다면 겨울철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를 염두에 두고 약을 처방하거나 증상에 대한 조치를 하게 됩니다.

 

바이러스

 

글쓴이도 극심한 고통으로 응급실을 갔을 때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이 의심되나 응급실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탈수 검사를 막기 위한 수액 주사와 환자가 원한다면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검사뿐이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 치료법

 

아주 다행스럽게도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짧으면 하루, 길게는 이틀 후면 자연 치유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하루 이틀만 잘 버티면 지나갈 수 있겠습니다.

 

• 1~2일이면 자연 치유됨
• 어린이, 노약자 주의
• 탈수 증상 심하면 병원 가야 함

 

하지만 구토, 설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어린이, 노약자는 탈수 증상으로 인한 합병증이 올 수 있으며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들을 주의하시면 됩니다. 결국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신경 쓰고 음식을 잘 먹으라는 이론적인 이야기인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위생 신경 쓰기
• 굴, 조개 등 날 것 삼가기
• 음식 익혀먹기
• 음식 오래 보관하지 않기

 

유독 탈이 잘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하더라도 특정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는 경우도 있고요. 한두 번의 아픈 경험이 있다면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자제하고 피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글쓴이는 약 10년 전 군대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습니다. 고열, 설사, 구토로 밤새 고생했고 그 당시 감염 원인도 바로 '굴'이었습니다.

 

응급실 실비 처리 후기

 

앞서 노로바이러스 장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 예방법 등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거의 모든 내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은 응급실에서 발생한 검사료, 투약 및 조제료 등 치료비 실비 처리 후기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요즘 보험 처리방법이 워낙 간단해서 진료비 계산서와 핸드폰만 있으면 아주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응급실 외래 진료비 계산서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지만 글쓴이도 몰랐던 질병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의사와 상의 후 피검사 등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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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는 총 179,340원이 나왔으며 비용 발생에 대한 일부 본인부담금과 전액 본인부담금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진찰료 : 30,134원
• 각종 검사 비용 : 36,912원
• 진단방사선료 : 11,238원
• 주사료 등 : 9,821원
• 조제료 : 3,441원
• 선별급여 등 : 10,034원 본인부담금 : 77,840원

 

글쓴이는 실비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약 90% 가까운 진료비 159,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달 나가는 실비보험비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는 순간입니다.

 

실비보험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한 번이 어렵지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리면 겨울철 해산물 정말 주의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특히 '굴'은 정말 조심해서 드셨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장염에 대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