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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

망막박리 초기 증상 치료 후기 및 예방법

by 핵심만콕콕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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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안과검진 중 예상치도 못한 망막박리라는 질병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실명까지도 될 수 있는 질병임을 알았을 땐 정말 놀랐습니다. 먼지가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외엔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망막박리 초기 증상, 치료후기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망막박리 썸네일

 

망막박리 초기 증상

 

하늘이나 벽지 등을 보면 먼지가 떠다니는듯 무언가가 보여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비문증이라 하며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니 안과를 방문하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일상생활을 할 땐 비문증 증상이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통증이나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망막박리란, 망막이 들뜨거나 구멍(열공)이 생기는 질환으로, 박리된 망막에 영양공급이 어려워져 망막의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에는 심각한 시력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 먼지가 날아다니는듯한 시야 (비문증)
  • 일부가 커튼에 가리어진듯한 시야
  • 사물이 찌그러져 보임
  • 광시증

 

비문증 때문에 안과를 찾았지만 진료를 받기 전까지 망막박리가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검사결과 양안에 모두 열공이 있었고 당일 바로 레이저시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망막박리 치료 후기

 

포항의 영동안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진료 시 저의 안구내부를 사진 찍어 보여주시며 열공의 위치와 망막박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진료 후 시술을 받기 위해 동공확장제(산동제)를 넣고 30분 기다렸습니다.

 

깜깜한 시술실로 들어가 동공 안으로 레이저를 쏘아 망박의 박리된 부분을 지지는 시술을 했습니다. 눈을 감을 수 없도록 고정해 놓았지만 눈이 너무 시려 저절로 감기고 눈물과 콧물이 마구 나왔습니다. 시술은 10~20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 시술 전 동공확장제 점안
  • 시술 소요시간 : 10~20분 이내
  • 매년 안과검진을 통한 관리 중

 

시술 후 한 달 뒤 내원하여 경과를 보자고 하셨고, 다행히 잘 치료되어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초기에 잘 치료되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방치했다면 시력장애까지 생긴다니 정말 아찔하기 그지없습니다. 저는 망막박리 사건 이후 불편한 점이 없더라도 매년 안과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망막박리가 의심되어 내원예정이시라면 보호자와 선글라스를 꼭 동반하시기 바랍니다. 안저검사 시에도 동공확장제(산동제)를 사용하고, 마취된 상태에선 눈이 매우 시리고 시야도 흐려지므로 운전이나 혼자 이동은 위험합니다. 마취는 수시간 안에 풀립니다.

 

자주 가는 잘 아는 안과가 없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우리 동네 유명한 안과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모든 안과의 위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 예방법

 

망막박리는 초기에 별다른 증상과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박리가 황반까지 침범하게 되면 심각한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치료 또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귀찮아도
매년 1회 안과검진 받자!

망막박리는 마땅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망막박리 발병률이 높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망막박리 이력이 있는 분
  • 고도근시가 있는 분
  • 백내장 혹은 당뇨병이 있는 분

 

40대가 넘으면 매년 위, 대장 내시경 등 건강검진을 받는 것 처럼 눈에 이상이 없더라도 매년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약

 

오늘은 방치하면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망막박리 초기증상 및 치료 후기,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는데요.

 

건강한 눈으로 매일 세상을 보는 행복을 오래 느끼고 싶다면 주기적인 안과검진 꼭 받으시라 말씀드리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